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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 공무원 합격수기7

 

안녕하세요. 저는 2년간의 수험생활 끝 2019 국가직 검찰직을 합격했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제 수험생활을 여러분께 공개하고,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응시 계기
저는 처음 대학교를 들어갈 때부터 공무원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과를 선택할 때도 공무원시험과 관련된 학과를 들어갔습니다. 법학과를 선택해서 여러 법 과목을 공부한 것이 직렬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법 과목 중에서 형법과 형소법에 흥미를 가졌고, 형법과 형소법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검찰직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관으로 들어가면, 수사를 한다는 사실도 알았고, 그것역시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3학년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3학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부터 시작했습니다.


수험생활
저 같은 경우는 2년을 공부하면서, 대부분 학교 공무원 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1년 6개월은 학교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고, 나머지 6개월은 집 앞에 있는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했기 때문에, 학교 수업은 듣긴 들었지만, 온전하게 집중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학점은 제가 생각한 최소학점만 맞자라고 생각했고, 나머지 시간은 공무원시험에 몰입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했기 때문에, 공부시간과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이 일정했습니다. 이역시 수험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할 때의 저의 생활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6시에 일어나, 6시 30분에 집을 나서 7시50분-8시에는 학교 독서실에 도착했습니다. 저의 집에서 학교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1시간 30분정도 입니다. 8시에서 11시 30분까지 아침 공부를 합니다. 그 후에 1시간 정도 점심 식사를 하고,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오후 공부를 합니다. 그 후 6시까지는 저녁을 먹고, 6시부터 8시 30까지 저녁 공부를 합니다. 그 후에 집으로 가서 10시에 도착한 후, 씻고, 1시간 정도 공부를 더하고 12시쯤에 잠에 들었습니다.

왔다 갔다 3시간 정도 걸리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책 없이 들을 수 있는 정리용 인강을 빠르게 들으면서 가거나, 영어단어, 국어암기 할 것들을 외우면서 갔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시 할 수 없는 생활이지만, 그 당시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방학 때나, 주말에나 열심히 학교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생활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했고, 일요일은 쉬거나, 쉬엄 쉬엄 공부를 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는, 패턴을 많이 바꾸고, 쉬는 시간을 많이 늘렸습니다. 8시에 일어나서 11시 30분까지 공부하고, 아점을 먹으러 옵니다. 그 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공부한 후 저녁을 먹고, 밤 10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왔다 갔다하는 시간이 준 대신, 쉬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늘렸던 것 같습니다.


강의 선택과 그 이유
저 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공부한 것이 아니라, 혼자서 공부했기 때문에 강의를 선택하고 교제를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제일 컸습니다. 아무래도 짧게는 1년 길게는 몇 년을 같이할 선생님을 고르는 것이라서, 신중하게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선생님을 한번에 들을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법검단기를 그래서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법검단기 같은 경우는 시기에 맞게 선생님들의 커리를 따라갈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은 선생님들이 올려주시는 자료 들이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자료들을 다운받아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석특강이나, 설날 특강 때 필요한 단기 강의를 선택해서 노량진에 가서 하루 이틀 들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량진에 직접 가서, 다시 마음을 다질 수 있었고, 나뿐만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형법이나 형소 같은 경우 시험이 다가오면, 최신 판례집이나 정리본을 이벤트로 받을수도 있습니다. 판례같은 경우는 자신이 혼자서 정리하기 어려운데, 시험 전날까지의 판례를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어 보내주시니 이 또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2년동안 생활했던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과목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집이나 학원에서 혼자 법검단기 프패를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비효율적이고, 돈 낭비를 싫어하는 성격탓인지 몰라도, 처음에 강의를 선택할 때 프리패스가 가장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간의 수험 생활을하면서, 1년은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기를 다진 것 같고, 1년은 정리를 하면서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해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로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전 공통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면, 저는 기본서와 기출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만 봐서는 안되고, 기출만 봐서도 안됩니다. 둘의 학습이 충분히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1년 열심히 공부했지만, 합격을 하지 못하고, 왜 합격을 못했나 생각해보다가, 정리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마지막 되어서는 봐야할 것이 줄어 있어야 했지만, 마지막 1달을 남겨두고도, 정리할 것 투성이었고, 봐야할 것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1년은 정리를 하면서 솎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10번정도 돌렸습니다. 강의도 한 5번정도 돌린 것 같습니다. 그후 기출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기출도 5번정도 돌렸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소개하자면, 저는 아는 것은 엑스를 치면서 공부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내가 이것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확인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백지 테스트나, 시험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겠죠. 내가 안다라는 확신이 들면, 엑스를 하고 다음회독때는 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계속 돌리다 보면, 아는 것은 늘어나고, 모르는 것을 적어지게 됩니다.


기출을 정리할 때 이 방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지가 4개가 있다면 한문장 한문장이 전부 시험에 다시 나올 수 있는 중요한 개념들입니다. 아는 것이라도 대충 넘어가지 않고, 확인하고 공부하고 넘어갔습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면 빨간색 펜으로 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까지 모르겠거나, 외어지지 않는 것들을 모아 한글 파일로 전부 모아서 한글파일로 쳤습니다. 그리고 인쇄소에서 이것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사, 형법, 형소는 책으로 만들어서, 시험보기 전까지 반복해서 봤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노트를 만들어서 이 역시 시험보기 전까지 반복해서 봤습니다. 이것은 저의 약점노트였고, 엄청나게 많은 시험범위를 커버할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 기본기로 다지고, 기출로 내가 모르는 것 아는 것을 구분해서, 반복적으로 암기하고 공부하여 내것을 만든 과정을 거친 후에는 내몸을 시험당일날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시험날 하루를 위해서 이 긴 시간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365일 컨디션이 좋더라고, 시험당일 컨디션이 꽝이면, 꽝인 것이 잔인하게도 우리 시험입니다. 이를 통해서 시험 한달 동안은 매일 매일 시험처럼 생활했습니다. 우선, 여러선생님들이 내는 예상 시험지나, 문제 형식으로 된 문제집을 준비했습니다. 30일정도치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는 것부터 시험 보는 것 OMR까지 준비해서 시험과 똑같이 시험을 칩니다. 10시에 시작해서 11시40분에 끝나는 스케줄 그대로 시험을 치고 나면, 오후시간에는 이 시험지를 공부해서 제 약점노트를 보강하거나, 다시 이것을 제 것으로 만들면서 공부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웃기지만, 그 당시에는 전날에 진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이미지트레이닝도 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을 훈련하기 위해서 했던 것인데, 시험 당일날 하나도 떨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변수를 생각하고, 예비시험을 봤던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첫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가 나온 경우, 연다라 문제를 못맞춘 경우 등을 예상해가면서 시험을 봤더니, 당일날에는 당황하는 시간이 줄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1)국어
저는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과,김병태 선생님들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두 분다 잘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두 분의 장점을 이용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선, 정리 라던가 큰 틀을 잡아주시는데 도움을 주신분은 이선재 선생님입니다. 책이 정말로 정리가 잘 되어있고, 최근 기출 경향에 맞도록, 모든 내용을 담고 있어서, 기본서로 추천합니다. 반대로 김병태선생님같은 경우는 각 파트를 유기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연결되게 해주십니다. 또 암기를 같이 해주셔서 강의만 잘들어도 암기가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 동안 선생님의 강의를 배속으로 해서 들었습니다. 호통을 치시는 게 선생님 스타일이십니다. 저는 이런 스타일에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를 느끼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도 암기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표준어, 고유어 등 정말 많은데 시험 비중이 크지 않아서 허무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 비중이 적다고 하더라고 아얘 버릴 수는 없는 파트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암기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최대한 기출에 들어있는 암기 부분은 필수적으로 외어야 하고, 선생님들이 강조해주시는 부분도 외우시길 추천 드립니다.
요즘 시험스타일을 보면, 암기를 해서 풀 수 있는 직관적인 문제보다는 독해능력을 보는 문학이나, 독해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선재선생님의 독해는 나의 힘과 문학은 나의 힘을 사서, 매일매일 독해력과 문학력을 늘렸습니다. 독해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읽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읽다 보면 강조하는 부분과, 중요한 부분을 잘 캐치하면서 읽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선지에 나옵니다. 문학 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독해와 문학이 잘 잡히지 않아서, 처음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시다 보면 분명이 빛을 보시는 시간이 오실 겁니다!!


2) 영어
저는 영어는 이동기선생님을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정말 하프를 매일매일 풀었고, 예전 것까지 끌어와 하루에 10문제가 아닌 20문제를 실전과 같이 풀었습니다. 매일매일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고, 오늘은 틀리지만 시험당일날에는 다 맞출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학교 공무원반에서 다닐 때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같이 쪽지 시험을 봤습니다. 단어와, 문법을 시험을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 10번 이상은 돌려가면서 매일 봤습니다. 한 문제 틀릴 때마다 벌금을 걷으면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이동기100포인트를 백지테스트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문법이 정말 어려웠는데, 암기를 하고 나니 문법 포인트가 보였습니다. 문법은 암기입니다. 암기가 되지 않으면 문제가 보이지 않고, 어느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암기를 통해서 선지가 보였고, 시간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기선생님 커리를 전체 따라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산책하면서, 그날 푼 하프모의고사 지문을 가지고 다니면서 빠르게 복습하였고, 빠르게 읽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3)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과목입니다. 워낙에 한국사를 좋아하기도 하였고,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공부할 때 힘들거나, 쉼이 필요할 때 경복궁이나 덕수궁을 놀러가면서 휴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입니다. 저는 한국사는 거의 모든걸 암기했습니다. 강의는 전한길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책을 정말 잘 만드시고, 정리도 정말 잘하십니다. 거의 모든 강의를 다 들었고, 필기 노트를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 회독을 끝낸 후부터는 필기 노트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두문자 외에 다른 부분은 제가 두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두문자를 만드니까 암기도 더 빨랐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강력 추천하는 것이 다른 선생님의 예상문제집을 사서 푸는 것입니다. 저는 강의는 전한길선생님의 강의만 들었지만, 예상문제나 실전 문제는 전체 선생님을 다 구입했습니다. 각 책은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문제로 만들어 놓으셨을 것입니다. 제가 전한길선생님의 커리를 타서 그 선생님의 문제만 잘 맞추고, 다른 문제집은 다 틀린다면 시험을 잘 준비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다른 선생님의 문제집도 풀어서, 내가 공부를 맞게 했구나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4) 형법 형소
법 과목은 재밌지만 수험으로 만나면 어려운 과목입니다. 저는 백광훈선생님의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의 책은 정말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다 공부해라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부분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다른 과목도 강의가 중요하지만 형법과 형소는 특히 내가 전문적으로 모르는 과목이기 때문에 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와 선생님이 정리해 놓으신 요약 집을 회독해가면서 공부했고, 기출문제를 풀고, 나의 약점 노트를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특히 판례 정리도 중요합니다. 기출에 나온 판례와 중요한 판례 모음을 모아서 공부하고 선생님이 시험 직전에 최신 판례 정리해주신것도 공부했습니다.
시험 한달 전 예비시험을 칠 때에는 인터넷에서 형법 형소법 시험지를 파는 문제집을 알아봐서, 시험을 쳤습니다.


마무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되게 행복하고, 감사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좋은 친구들과 공부했었고, 집에서는 편안한 환경 속에서 공부했습니다. 가끔 막막하긴 하지만, 분명 합격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지금 이 문제를 틀려도 시험장에서 맞추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모르는 문제, 틀리는 시험지에 연연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을 거니깐 힘내세요^0^ 분명 잘되실 겁니다. 궁금하신점은 댓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제가 이번에 법검단기 검찰직 서포터즈 권한을 받아서 법검단기 평생 0원 프리패스 20만원 할인권과 검찰직 가이드북을 지급해 줄 수 있는데요.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에 법검단기 아이디를 남겨주시면 제가 지급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