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합격 수기

0. 시작 전
1) 저의 공부 베이스와 이전에 도전한 경험
저는 지방 사립대를 입학할 정도의 공부 실력이었고 이전에는 법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었습니다. 저는 처음 시작할 때는 2016년도에 시작을 했었습니다. 군대에서 전역하려 시기에 경찰이 되어야겠다고 경찰공무원 준비를 알아보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역을 하고 나서 처음에는 실강을 통해서 기본이론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다가 이전에 가졌던 꿈(바리스타)라는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서 많이 방황을 했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중에서도 다른데로 새서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있어서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잠시 다른 직업(은행경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2) 자기만의 목적이 확실해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여러분이 ‘왜 경찰이 되려고 하는가?’ 확실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사명감과 봉사정신 등등 추상적인 것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나에게 맞는 적성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충분히 고민을 해보시고 정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명확한 목적의식이 없이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분명히 방황을 많이 하실 겁니다. ‘경험 삼아서 준비하자’라는 말은 너무나 책임 없는 말이고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될 겁니다.
3) 공부 도구
독서대 : 자리에 앉아서 오랫동안 공부하다 보면 거북목 때문에 한번쯤은 꼭 아플겁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독서대가 꼭 필요합니다. 웬만하면 이층 독서대로 쓰면 더욱 좋습니다.
형광펜 : 저는 형광펜을 목차에 줄을 치는데(교재별 공부법에 설명)에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색상의 형광펜을 사용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색연필(지울 수 있는) :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이나, 시험에 중점적으로 나오는 내용을 줄을 그냥 연필로 치는 것이 아니라 지울 수 있는 색연필로 줄을 친다면 연필로 줄을 치는 것 보다 훨씬 눈에 띌겁니다.
4) 합격 수기는 꼭 보고 가기
여행 계획 짤 때 다른 나라 관광코스를 먼저 살펴보는 것처럼 카페나 공부법 유튜브 채널 등등 찾아보면서 공부계획을 어느정도 세우고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1. 교재별 공부법
1) 기본서
바로 기본 인강을 듣지 말고 기본서의 목차 위주로만 살펴 보면서 ‘이러한 내용이 있구나’라는 느낌으로 살펴보면 과목마다 있는 단어가 적어도 낮설지가 않을 겁니다. 2~3번 정도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상위 목차부터 하위 목차까지 진한 색부터 연한 색으로 목차마다 형광펜 칠을 해놨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점이 나중에 8회독, 9회독, 10회독 넘어가게 되면 글자 하나마다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로 기억하게 될 겁니다. ‘그때 기본서 어디 부분이 이쯤이었던 것 같은데?’ 라는 생각하면서 해당 내용을 기억했었습니다. 그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유식한 말로 ‘시각화’정도 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본 강의를 들으시면서 선생님께서 짚어주는 내용, 시험에 나온다는 내용들을 줄을 치는데 특히 법 과목은 원칙과 예외 부분이 있을 텐데 원칙은 노란색 색연필/예외는 주황색/이외는 파란색,연두색 등등 저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서 줄을 쳤습니다. 그러고 나서 회독을 거듭하면서 모의고사를 보시면서 자꾸 틀렸던 부분, 키워드를 좀 더 기억하기 위해서 빨간 사인펜이나 빨간 색연필, 형광펜을 표시하면서 회독할 때 잘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또 모의고사 치면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 저한테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 틀린 부분을 회독을 더 하기 위해서 태그 포스트잇으로 기본서 윗부분에 붙이고 오답내용이 잘 보이도록 빨간 형광펜을 표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에 이제껏 틀렸던 부분 즉 포스트잇을 붙은 부분만 쭉 보고 그 다음날 시험보러 갔습니다.
2) 기출문제
이번 2차 시험이 워낙 기출 위주의 시험이 나온 게 아니고 전혀 다른 경향으로 느낄 만하게 나와서 제가 공부했던 기출문제 공부법이 효과적으로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시험에 주로 나오는 논점이 기출문제로 나오게 되고 기출문제를 회독하다 보면 응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독하시면서 기계적으로 푸시는 것 보다는 이러한 논점이 나오는 구나 그리고 나중에는 이렇게 나올 수 있겠구나라고 고민하면서 회독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①
②
●③
④
1회독 : 기본강의를 처음 듣고 그 배운 부분을 바로 기출문제를 회독을 시작했습니다. 보기 하나하나 보면서 정말로 확실하게 틀린지 맞는지 아는 거는 체크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헷갈린다 하면 보기 옆에 저렇게 표시를 해둡니다. 그리고 넘어갑니다. 까먹으면 어떻하냐고 하시는데 회독을 거듭해도 신기하게도 다시 떠올릴 수 있더라구요. 굳이 불안하다면 다시 한번 처음부터 회독하는 걸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①
②
●●③
④
2회독 : 1회독을 끝까지 다 한 후에 다시 회독을 하는데 그러면서 표시했던 보기만 보면서 그래도 헷갈리는 보기가 있으면 한번 더 표시를 추가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하고 넘어갑니다.
3~ 회독 : 이러한 방식으로 거듭하면서 표시를 하시거나 2개 표시한 것이랑 1개 표시한 거 동시에 봐야겠다고 하면 동시에 봐도 됩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헷갈리면 보기 앞에 표시하면서 회독해주시면 됩니다.
3) 모의고사(동형, 진도별)
기출문제를 회독을 쭉 하시면서 모의고사를 푸셔서 아웃풋 연습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모의고사 푸실 때는 반드시 시간을 재면서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킹 시간을 5분으로 잡고 한 과목당 20분이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 15분만에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고 15분으로 재고 풀었습니다.(40분의 배분시간이라면 35분이겠죠??)
그리고 꼭 채점을 해보시고 틀린 부분을 찾으시면서 그 틀린 부분은 집에 가는 길이나 밥먹는 시간에 틈틈이 보시면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4) 학원 모의고사
저 같은 경우는 인강으로 공부하긴 했지만 학원에서 관리를 해주는 식으로 다녔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월말 모의고사를 제공해주었는데 이런 모의고사 놓치지 마시고 꼭 응시하시고 모의고사 공부법처럼 오답정리 확실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2. 과목별 공부법
1) 헌법 - 40점
헌법은 새로 시험과목으로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기출문제 위주로 나오겠다고 생각해서 컴팩트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았었는데 경단기 윤우혁 선생님께서 컴팩트하게 가르치셔서 들었습니다. 우직하게 기출문제 회독을 강조하셨고 꾸준하게 공부하다 보니깐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헌법은 아직까지는 기출문제 안에서 나올 것 같고 최신판례 해주시는 거 잊지 말고 회독해서 자기걸로 만드셔야 합니다. 이 선생님의 단점이 있는데 판서가 별로 좋지 않고 말이 다소 빠르십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듣기가 좀 힘들 수가 있습니다.
2) 형사법 – 72.5점
지금 다른 학원으로 독립하신 김중근 선생님에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출신이시다 보니 범죄체계라던지 학설 등은 정말로 차분하게 잘 가르치신다고 생각합니다. 판례부분도 각색 잘 해서 이야기해주시다 보니깐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이 학설이나 사례 부분이 중요하게 출제되다 보니깐 이 선생님에게 배운 방식이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강의 하나당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서 집중하기 좋고 판서도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가끔 다른 이야기를 하시긴 하는데 그냥 강의만 빡시게 듣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이 느리신 편이라서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주로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3) 경찰학 – 55점
경단기에 있는 강해준 선생님에게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마다 공부 팁 같은거 알려주시고 하나하나 어디 줄쳐라 이거 중요하다고 알려주셔서 경찰학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동기부여 잘 해주시고 경간부 시험을 보신 분이시다 보니 수험생의 마음을 잘 아셔서 더욱 더 다그치시는 게 있습니다.
많은 문제를 경험하게 하시고 하나하나 잘 잡아주셔서 누가 나에게 경찰학 공부는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따라가도 될 정도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십니다.
3. 강의별 공부법
1) 기본 강의
많은 분들이 하루에 2과목씩 듣기나 한 과목씩 쭉 듣고 완강 뒤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방식을 두고 말이 많던데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 과목을 쭉 들으면 과목 전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고 뭐랄까 목차가 정리되면서 서랍처럼 정리되는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강의는 한번씩 완강을 해주시고 만약 필불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다면 모르는 부분만 발췌강을 듣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물론 그에 맞는 특강도 들었습니다.
2) 기출문제
저는 안 들은 과목이 많았습니다. 본인이 판단을 하시고 굳이 안들어도 된다고 하면은 안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기준은 이 단원에 나오는 시험 논점이 무엇이고 이 다음에는 어떻게 나온다는 예상이 된다면 그 단원은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발췌강으로 들으면 됩니다.
3) 진도별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 60일 작전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을 하면서 정 모르겠다면 해설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60일 작전 하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8-4-2-1공부법(유튜브를 찾으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을 적용하면서 꾸준히 모의고사 푸는 연습했었습니다.
4. 체력 준비법
체력은 필기 공부하시면서 꾸준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팔굽혀펴기나 윗몸은 필기공부 계획 다 마치고 나서 집에서나 헬스장에서 틈틈이 1시간이나 30분 정도는 매일매일 해야 합니다. 막상 체력학원 다닐 때 생각보다 바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5. 면접
면접은 수업도 수업이지만은 무엇보다 스터디원을 잘 만나서 서로 서로 피드백을 받고 현안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현안은 각 스터디 학원에서 잘 알려줄 것 같기에 알려주는 부분 잘 배우시고 스터디원들에게 지적받는 것 중에서 비언어적인 요소라던지 말하는 습관 지적해주는 걸 잘 받아들이셔서 고치는 노력을 하시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막상 면접 준비한다고 현안 조사했는데 정작 중요한 거는 말하는 태도와 비언어적 요소 발성, 발음이라고 생각합니다.